|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시아나 사내이사 전격 사임…이사회 '기업결합 분수령'

이겨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년간 이어진 기업결합 절차가 30일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포함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가 이날 오후 아시아나항공 임시 이사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목전에 두고 그동안 화물사업 매각 반대 입장을 보여온 사내이사 1명이 전격 사임하면 해당 안건의 이사회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사내이사인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진 전무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진 전무가 '화물사업 매각에 찬성해야 한다'는 회사 안팎의 압박이 이어지자 사의를 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진 전무가 사임함에 따라 이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는 재적 5명(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중 과반인 3명이 찬성하면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한 안건은 가결 처리된다.

대한항공
[연합뉴스 제공]

당초 6명의 이사 전원이 표결할 때보다 가결 요건이 완화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일한 사내이사인 아시아나 원유석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4명 중 최소 2명은 화물사업 매각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이사회 결정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할 경우 EU 집행위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한층 순조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반대로 해당 안건이 부결될 경우 EU 집행위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이 불투명해진다. 현재 EU와 함께 미국,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이중 어느 한 곳이라도 승인하지 않으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은 무산된다.

대한항공은 오후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매각 동의 결론이 나면 자사 이사회 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곧바로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