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으로 불리는 5만원권의 환수율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중 5만원권 환수율은 환수금액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였던 2018년(67.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7.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2020~2021년중 4~6조원 수준으로 감소하였던 5만원권 환수금액은 2023년에는 14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상거래 회복에 따른 화폐 환수경로 정상화,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예비용 및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수요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중 대면 상거래 제약 등으로 위축되었던 화폐유통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2022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 음식숙박업, 운수업, 여가서비스업 등 전통적으로 현금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화폐유통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추정이다.
또한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현금보유의 기회비용 증가 등으로 예비용 및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수요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 기간중 대규모 순발행된 자금이 환수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향후 5만원권 환수율이 단기적으로는 시중금리 향방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비현금지급수단 확산 추세 및 5만원권 유통수명 도래에 따른 손상권 증가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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