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 3.0% 1년 10개월 만에 최저

음영태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만에 100선을 넘었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1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지난 2022년 3월(2.9%)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7월 4.7%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7월 3.3%, 10월 3.4%, 12월 3.2% 등으로 하향 안정화됐다.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율
[한국은행 제공]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 65.3%, 농축수산물 45.9%, 개인서비스 24.6% 순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농축수산물 2.4%p, 개인서비스 2.2%p의 응답 비중이 증가했으나 석유류제품 -3.0%p로 비중은 감소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월보다 1.9p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8월(103.3) 이후 5개월 만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현재생활형편CSI(89) 및 생활형편전망CSI(94)는 전월대비 각각 1p, 2p 상승했다.

물가
[연합뉴스 제공]

가계수입전망CSI(100)는 전월대비 1p 상승하고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9로 전월보다 2p 올랐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81로 4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99)는 8p 떨어졌다.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 비중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 비중 [한국은행 제공]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7에서 99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적으면 100을 밑돈다.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한 달 사이 금리 하락 전망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물가수준전망CSI(143)는 전월대비 3p 하락했으며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p 내린 92를 기록했다.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커졌다는 뜻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대출 규제 강화, 고금리 지속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9~16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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