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스라엘·헤즈볼라 확전 소강상태

장선희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갑작스럽고 과격한 공방이 신속하게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5일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과 드론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 군은 약 100대의 제트기로 레바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멀리서 폭발음이 지평선을 비추는 가운데 레바논 남부 키암의 주택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미사일이 새벽 하늘을 휘감고 그 뒤로 어두운 수증기 흔적이 보였다.

25일 저녁 이스라엘 중부 리숀 레시온에서 사이렌이 울렸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밝혔으며, 가자지구 남부에서 발사체 한 발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건너와 공터에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중동 헤즈볼라
[EPA/연합뉴스 제공]

하마스 무장 정파는 텔아비브에서 “M90”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전쟁과 동시에 시작된 이 전투에서 큰 파장이 일어나면 헤즈볼라의 후원자인 이란과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국인 미국이 개입하는 지역적 충돌로 번질 위험이 있다.

레바논에서 3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에서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양측은 현재로서는 추가 확전을 피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달 푸아드 슈크르 고위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인 이란 지원 단체의 공습이 계획대로 완료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 공격의 영향을 평가할 것이며 결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다음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외무 장관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것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중동 헤즈볼라-이스라엘 확전
[AFP/연합뉴스 제공]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며... 우리를 해치는 자는 누구든 해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외교관은 "양측이 더 이상 확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교환했으며, 주요 요지는 교환이 완료되었다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지난달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12명의 젊은이가 사망하고 이스라엘 군이 이에 대응하여 베이루트에서 슈크르를 암살한 이후 확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헤즈볼라는 휴전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보복을 연기했으며,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 공격을 조정했다고 헤즈볼라 관계자는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중동에 두 개의 항공모함 타격단을 배치하여 미군의 주둔을 강화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브라운 미군 최고사령관은 군 지도자들과 회담을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관영 와파 통신에 따르면 월요일 새벽 가자시티에서 최소 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공습으로 사망하는 등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됐다.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회담에서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모두 중재자들이 제시한 몇 가지 타협안에 동의하지 않았고, 미국 고위 관리는 회담을 건설적이라고 묘사하며 앞으로 며칠 동안 회담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랄라 지도자는 헤즈볼라가 공습을 시작하기 전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러한 선제적 공습이 훨씬 더 큰 규모의 헤즈볼라 공격을 저지했다고 말했지만 나스랄라 지도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헤즈볼라의 로켓과 드론 공격은 텔아비브 근처의 정보 기지에 집중되었다고 나스랄라 지도자는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중부의 전략적 위치를 겨냥한 모든 드론이 요격당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의 한 보안 소식통은 10월 적대 행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밀집된 폭격 중 하나로 최소 40회의 이스라엘 공습이 남부 여러 도시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습으로 알 티리에서 전사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헤즈볼라 동맹 시아파 무슬림 단체 아말은 키암에 대한 공습으로 전사 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해군 병사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의 관리인 총리 나지브 미카티는 국가 비상위원회 회의에서 내각 장관들을 만났다.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약 90분 동안 중단되었다. 베이루트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도 운항이 중단되어 승객들이 발이 묶였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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