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은 "고환율 영향 12월부터 나타날 것"

음영태 기자

한국은행이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12월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3일 한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최근 환율이 상승하였으나 파급시차 등을 고려할 때 환율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며 12월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의 둔화폭 -10.9%에서 -5.3%로 크게 축소되면서 전월(1.3%)보다 0.2%p 높아진 1.5%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한국은행 제공]

근원물가 상승률도 1.9%로 전월(1.8%) 대비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오르면서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산물가격은 과실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추 등 채소류도 수급여건으로 상승세가 완화됨에 따라 오름폭이 둔화됐다.

11월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은 2.8%로 2%대 후반 수준을 지속했다.

소비자물가
[연합뉴스 제공]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말 유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 등의 영향으로 1%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해 갈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물가전망 경로는 환율·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연초 기업 가격조정의 물가파급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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