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번주 뉴욕증시] 연말 강세 전 체크리스트

윤근일 기자

이번 주(9~13일)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물가 지표를 확인하며 연말 강세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0.6% 하락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0.9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34% 급등했다.

3대 지수는 이미 사상 최고 수준 레벨에 도달해 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한때 장중 6099대까지 오르며 6100선 코 앞으로 다가갔다. 나스닥지수는 1만9863.14로 고점을 높이며 2만선을 가시권에 뒀다. 다우지수는 한때 4만5000선을 터치했다.

뉴욕증시
[AFP/연합뉴스 제공]

월가의 주요 강세론자들은 연말까지 S&P500지수가 현 수준에서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펀드스트랫은 S&P500지수가 연말까지 63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0만달러를 상회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과 연말에는 통상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산타 랠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말 강세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연준의 양대 책무인 고용과 물가 관련 경제 지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지만, 살짝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22만7천명 늘어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11월 실업률은 4.2%로, 전월치인 4.1%를 상회했다.

12월 FOMC 전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주요 경제 지표는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물가 지표다.

이번 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연합인포맥스의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월대비 2.7% 오르고, 전월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톰 리 펀드스트랫 대표는 "이 이벤트들이 소화되면, 투자자들은 크리스마스와 산타 랠리 등에 실제로 투자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의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현재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해 "정말로 좋게 느낀다"면서 연준이 중립 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론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당장 12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는 유력해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확률은 88%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이번 주에는 수출입물가지수와 단위노동비용, 생산성, 주간 신규실업보험 참가자 수 등이 발표된다.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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