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25년 증시 개장식…거래소 "불확실성 대응·새로운 도약 추진"

윤근일 기자

한국 증시가 2일 2025년 개장식을 열고 올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연합뉴스 제공]

개장식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비롯한 증권 업계 및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강민국 정무위 국민의힘 간사, 강준현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오기형 민주당 주식시장활성화TF단장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개장식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자본시장은 내수 경기 위축, 수출 둔화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분쟁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우리 시장은 주요국에 비해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도 시장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 관리자로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원인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해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차세대 감시시스템 등 시장감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부실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퇴출을 통해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이 자리에서 "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밸류업도 일관되게 지속하겠다"며 "3월 말까지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더이상 피해 없이 공매도가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인데 12월부터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민생경제와 주식시장까지 큰 여파를 미쳤다"며 "정치가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냐는 비판과 함께 집권여당 대표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증시 안정과 회복 우상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 개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정부 여당이 약속했던 금투세 폐지와 같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도 "10년 같은 12월이 지나가면서 새해를 처음 맞이하는 마음이 무겁다"며 "우리 사회의 복원력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복원력을 믿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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