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농식품장관 "배추·무 최대 40% 할인 지원…시장공급 확대"

음영태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배추, 무 등 가격이 높은 주요 채소류에 대한 할인 지원을 최대 40%까지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예산군을 찾아 봄 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겨울 배추·무는 작년 가을까지 이어진 고온 등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더해 김치업체, 유통인의 저장수요까지 겹쳐 설 명절 이후 가정수요가 감소한 2월 현재까지도 전·평년 대비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송 장관은 "정부 비축과 민간 저장 물량의 시장 공급을 확대하고,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우선 농협을 통한 봄 배추, 무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대비 20~30% 확대하고, 계약농가가 배추, 무를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확대 물량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매약정을 체결하고, 예비묘 공급 및 약제비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
[연합뉴스 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 배추의 재배면적은 전·평년 대비 각 4.7%, 2.5% 증가하고, 봄 무는 전·평년 대비 각 6.3%,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봄 작형 수급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한 포기에 498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62.3%, 42.4% 올랐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무는 한 개에 2천958원으로 1년 전보다 86.9% 비싸고 평년보다 56.6% 올랐다.

송 장관은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에서도 4월 이후 봄 배추, 무 공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 확대, 생육관리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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