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견기업 38.7% "올 상반기 수출 실적 감소 전망"

이겨레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수요 감소·환율 및 금융 환경 악화 등 우려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 등 중견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책 강화 시급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관세 부담 속에 중견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해 12월 9∼18일 수출 중견기업 462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38.7%는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4일 밝혔다.

중견기업의 59.3%는 신규 국가 진출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견기업의 61.3%는 전년 대비 상반기 수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수출 실적 증가를 전망한 중견기업 61.3%로 증가폭은 0% 이상 5%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 이상 증가 전망은 29.9%에 그쳤다.

상반기 수출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 중에는 '-10% 이상 -5% 미만'(13.6%)이 가장 많았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수요 감소(75.4%)', '환율 및 금융 환경 악화(44.7%)', '경쟁 심화(36.3%)',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의 어려움'(16.2%), '관세 부담'(15.6%) 등을 주요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수출
[연합뉴스 제공]

중견기업의 23.8%는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 범위로 '1375원 이상, 1400원 미만'으로 응답했다.

중견기업들의 수출 애로는 '현지 및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51.7%)', '수입 규제 및 무역 장벽(34.8%)', '통관, 계약 등 법·행정적 문제(17.5%)', '현지 유통 및 물류 불안정(15.6%)'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54.5%)', '주요 원자재 및 부품 수입 관세 인하(37.0%)', '수출 바우처 및 해외 마케팅 지원(33.5%)' 등을 꼽았다.

중견기업들은 미국(51.9%), 중국(44.4%), 일본(28.8%), 베트남(27.9%) 등 주요 수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현지 및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51.7%)', '수입 규제 및 무역 장벽(34.8%)', '통관, 계약 등 법·행정적 문제(17.5%)', '현지 유통 및 물류 불안정(15.6%)' 등 수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모든 업종에서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54.5%)'가 꼽혔다. '주요 원자재 및 부품 수입 관세 인하(37.0%)', '수출 바우처 및 해외 마케팅 지원(3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38.7%의 중견기업이 수출 실적 악화를 전망하는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40.7% 중견기업이 신규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는 데서 우리 경제의 희망을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 "중견기업의 수출 의지를 한층 북돋우기 위해서는 무역·수출 금융 지원 강화, 수입 관세 인하 등은 물론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에 바탕한 다양한 애로를 폭넓게 수렴해 보다 실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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