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60조 육박

음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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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4천억원으로 전년(21조2천억원) 대비 1조2천억원(5.5%)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용 1조4천억원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확대됐지만 대손비용이 3조1천억원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59조3천억원으로 60조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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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이자수익자산증가(140조1천억원, 4.4%) 등의 영향으로 전년(59조2천억원) 대비 1천억원 증가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0.2%)은 전년 대비 크게 둔화되었으며, 순이자마진(NIM)도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 추세다.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0.58%) 수준과 동일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전년(7.88%) 대비 0.08%p 하락했다.

작년 비이자이익은 6조원으로 전년(5조8천억원)보다 2천억원(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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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매매 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판매비·관리비는 27조4천억원으로 전년(26조5천억원) 대비 9천억원(3.2%) 늘었다.

대손비용은 전년(10조원) 대비 3조1천억원(30.9%) 감소한 6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대거 추가 적립했던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같은 기간 0.08%포인트(p) 떨어졌다.

금감원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 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위기 확대 시에도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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