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한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3명의 LSEG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1분기 순이익이 378억 대만 달러(약 12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220억1천만 대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AI 서버 부문에서의 호조가 이번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AI 산업 중심 공급망 재편의 수혜
폭스콘은 AI 서버를 위한 주요 제조업체로,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해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1분기 매출이 2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산과 함께 폭스콘의 수주 증가가 직접 연결된 결과로 분석된다.
▲ 글로벌 무역 리스크는 여전한 변수
그러나 폭스콘의 주요 생산 거점이 중국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한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은 일정 부분 완화되는 분위기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
양국은 5월 중순, 90일간 관세 인하 유예에 합의했으며 이는 단기적 실적 안정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AI 서버 외 전기차로 신성장 동력 확장
폭스콘은 AI 서버 외에도 전기차(EV) 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자회사 폭스트론 비클 테크놀로지스는 미쓰비시자동차와 전기차 모델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닛산과의 지분 협력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폭스콘의 자동차 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 글로벌 생산기지 분산…멕시코 투자 확대
폭스콘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용 AI 서버 생산기지를 멕시코에 신설 중이다.
이는 향후 미국 내 수요 대응과 공급 안정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 주가 흐름과 2분기 전망
폭스콘은 4월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역시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예상했으며, 정치·경제 리스크에 대한 주의도 언급했다.
주가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2025년 들어 약 14% 하락했고, 대만 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7% 하락했다.
14일 오후 예정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전기차 및 AI 인프라 확대 전략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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