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아파트값 0.26%↑ 9개월여만에 최고 상승률

음영태 기자

서울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며 9개월여만에 최고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강동구가 0.50% 오르며 6년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6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9%)보다 0.26%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넷째주(8월 26일 기준, 0.26% 상승) 이후 40주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고, 상승 거래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제공]

송파구가 0.71%, 강남구가 0.51%로 지난 3월 셋째주(송파 0.79%, 강남 0.83%) 이후 각각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도 0.50% 오르며 2018년 9월 둘째주(0.80%) 이후 6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초구가 0.45% 오른 가운데 성동구 0.47%, 용산구 0.43% 각각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고덕·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
[연합뉴스 제공]

종로(0.17%), 성북(0.13%), 노원(0.07%), 구로(0.06%)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폭이 적었던 주변 지역도 상승폭을 키워 강남 중심의 가격 오름세가 주변부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인천은 보합(0.00%)을, 경기도는 0.02% 상승했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이번주도 0.03%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 하락했고, 8개도도 0.02% 내려 전주(-0.03%)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세종은 0.18% 오르며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0.08%로,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수요 이어지며 상승계약 체결되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부족 현상 보이는 등 서울 전체 상승 지속됐다"라고 말했다.

송파(0.18%), 강동(0.17%), 광진구(0.16%) 등 소위 주거 선호지역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도권은 0.03% 올랐으나 매매지수와 마찬가지로 지방은 0.02% 하락했다.

인천은 -0.01%로 전주(-0.05%)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으며 세종 0.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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