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 스틸에 대한 일본제철의 149억 달러 규모 인수안을 승인하면서, 16일(현지 시각) 일본제철의 주가가 3% 급등했다.
이로써 일본제철은 지난 18개월간 이어져 온 인수 과정의 가장 큰 난관을 넘고, 성장에 필수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확정 지었다.
▲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의 긍정적 반응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제철의 주가는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며, 한때 3% 상승한 2,915엔을 기록했다.
이는 약 1% 상승한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이와증권의 오자키 신이치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이번 거래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를 반겼다"라고 평가했다.
▲ 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미국 시장 우선권 확보
라쿠텐증권의 구보타 마사유키 수석 전략가는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 대한 우선적 접근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인수로 일본제철의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6,300만 톤에서 8,600만 톤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철강업체 간 경쟁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으로, 특히 미국 고급 제품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
오자키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는 일본제철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투자 및 황금주 관련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재무부와 국가 안보 우려 해결을 위한 합의를 전제로 합병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두 회사는 합의에 서명했으며, 사실상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번 합병 계약에는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함께 지배구조, 생산, 고용 유지에 대한 약속이 포함되었다.
신일본제철은 US 스틸 보통주 100% 인수 계획을 확정하면서 사실상 미국 내 철강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대규모 투자로 인한 단기적인 재정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오자키 애널리스트는 "자본 증자 위험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합병 회사에 미국 정부가 소유하게 되는 '황금주(Golden Share)'로 인한 정부의 통제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오자키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급 제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감산이나 일자리 감소 가능성은 낮다"라며 경영 위험을 일축했다.
▲ 전망은?
신일본제철은 이번 인수로 세계 4위 철강업체에서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재무적 부담, 황금주에 따른 불확실성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게 됐다.
따라서 이번 인수는 성장 기회와 리스크가 교차하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자본 확충 부담, 합병 이후 경영진 위험성, 정부의 통제권 행사 범위 등을 우려하지만, 미·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미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기대감, 일본제철의 고급 제품 시장 확대가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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