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AMD, 엔비디아 AI 칩 주도권 흔들까…주가 8.8% 급등

윤근일 기자

신제품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 집중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AMD 주가가 8.8% 급등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제품 발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엔비디아가 장악해온 AI 칩 시장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AMD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AMD 신제품 기대감에 주가 급등

AMD는 차세대 AI 가속기 칩 ‘MI400’ 시리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칩이 엔비디아의 대표 제품 ‘H100’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신제품의 연산 속도와 에너지 효율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AMD가 엔비디아에 맞설 유일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엔비디아 독주 체제 흔들릴까

엔비디아는 전체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급 지연과 가격 부담이 부각되면서 대형 IT 기업들이 대안을 찾고 있다. AMD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기업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AMD의 제품군이 확대되면 점유율 일부를 잠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전문가들 “AI 반도체 경쟁 격화 불가피”

전문가들은 AMD의 급등이 단순한 기대감만은 아니라고 본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보고서에서 “AMD의 신제품 발표는 엔비디아 독주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고객 기반에서 여전히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단기간에 판세 역전은 어렵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 요약
AMD 주가가 신제품 발표 기대감에 8.8% 급등했다.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여전히 엔비디아의 시장 지위는 견고하다는 분석도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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