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이는 G7 정상회의 계기 양자 협의에서 발표된 것으로, 영국산 자동차·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세 조정과 철강·알루미늄 쿼터제 도입이 핵심이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했고 이제 끝났다”라며 이번 합의를 강조했다.
▲ 자동차·항공우주 관세 인하…英 제조업에 큰 성과
합의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연간 10만 대 쿼터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으며, 관세율은 기존 25% 대신 10%로 낮춰졌다.
또한 영국 항공우주 산업(부품·항공기 포함)에 부과되던 관세는 전면 철폐된다.
영국 정부는 이를 자국 자동차·항공우주 산업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다.
▲ 철강·알루미늄 쿼터제…‘최혜국 대우’ 조건부 부여
백악관은 영국 철강·알루미늄 수입에 대해 25% 관세 면제 조건부 쿼터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이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영국은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부과한 최대 50% 관세를 피하면서 ‘최혜국 관세 혜택’을 확보한 셈이다.
▲ 농축산·식품 안전 분야에서도 상호 양보
협정에는 쇠고기와 에탄올 관세 인하도 포함됐다.
영국은 미국산 쇠고기 1만 3천 톤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으며, 대신 영국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을 명확히 했다.
이는 농축산업 분야에서 상호 타협이 이뤄진 사례로 볼 수 있다.
▲ 영국 “미국과 첫 관세 인하 협정…상징적 의미”
영국 정부는 이번 협정을 미국과 관세 인하 합의를 이룬 첫 국가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레이놀즈 영국 무역장관은 “몇 달이 걸릴 수 있는 무역 협정을 몇 주 만에 실행했다”라며 향후 제약 산업 보호와 추가 협상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남은 쟁점과 불확실성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철강·알루미늄 문제의 세부 조건은 여전히 남아 있고, 일부 분야에서는 232조 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은 매우 잘 보호받고 있다.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발언으로 안정성을 강조했지만, 실제 경제적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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