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3000선 눈앞까지 올랐다가 후퇴

윤근일 기자

외국인 매도세와 환율 불안에 상승분 반납

17일 코스피가 장중 3000선에 근접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2995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와 환율 불안이 겹치며 지수는 상승 폭을 지키지 못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 심리적 저항선 3000 앞에서 주춤

코스피는 오전 장에서 반도체·플랫폼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2995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늘면서 결국 30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시장에서는 “3000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매수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지수 안착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 외국인 매도 확대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에서 20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 매도가 집중됐다.

기관은 일부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물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권가에서는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이 외국인 매도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고 분석한다.

◆ 환율 불안과 대외 변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오른 1386원에 마감했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지수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시장 안정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 요약
17일 코스피가 장중 2995까지 오르며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외국인 매도세와 환율 불안, 대외 변수 탓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증권가는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지수 안착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환율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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