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투자자 수요가 다소 미진한 가운데서도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50억 달러(약 6조 8495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변동금리 대출, 고정금리 대출, 담보부 채권으로 구성된 회사채는 투자자에게는 18일(현지 시각 기준)에 배정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고금리 조건에도 투자자 수요 미미
이번 부채 조달은 머스크가 이달 2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소셜미디어 상에서 설전을 벌이던 시점에 처음 보도되었다.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고수익·레버리지 대출 시장에서 이 거래에 대한 관심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는 말했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변동 금리 대출은 채권 거래 가격 결정 기준 금리인 담보부 익일자금조달금리(SCF)에 700bp의 금리가 더해진 금리로 제공될 예정이며, 고정 금리 대출과 담보부채권은 약 12%의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현재 고수익 채권 시장의 평균 만기수익률인 7.6%(ICE BofA 하이일드 지수 기준)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 “수익 미발생, 신용등급 없음, 머스크의 과거 전례” 우려
세 명의 채권 투자자들은 해당 채권 매입을 제안받았으나 모두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투자자는 “xAI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했고, 채권 역시 신용평가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현 X)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130억 달러 대출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130억 달러를 대출해 준 은행들은 2년 동안 해당 채권을 처분하지 못하고 자기 자본에 보유해야 했기 때문이다.
▲수요는 낮았지만, 전액 판매
소식통에 따르면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번 거래는 전액 판매되었다.
투자자 주문은 총 부채 규모의 약 1.5배 수준에 머물렀으며, 일반적인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거래가 2.5~3배의 주문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또한 이번 거래는 “최선 노력(best efforts)”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모건스탠리는 일정 금액을 보장하거나 자금을 직접 투입하지 않았다. 이는 트위터 인수 당시의 거래 구조와는 상반되는 접근이다.
채권 조달 외에도 xAI는 최근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xAI의 기업 가치는 최소 1,200억 달러, 최대 2,000억 달러까지 평가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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