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정책, 소비자 부담과 글로벌 경쟁력 모두에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실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 큰 비용 장벽을 초래하며, 미국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경쟁력도 위협할 수 있다.
1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1대당 평균 가격이 약 2,00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약 3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담 중 80%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美 제조업체의 막대한 비용 부담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는 연간 50억 달러, 포드(Ford)는 25억 달러의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가격 인상으로 이를 상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세 인하 가능성…그러나 불확실
보고서는 미국이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일부 낮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25%로 예고된 관세가 ▶최종 조립 차량 7.5% ▶부품 5%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으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해당하는 차량은 더 낮은 관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불확실한 정치·외교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도 내포하고 있다.
▲ 더 큰 문제는 EV 인센티브 철회
전문가들은 관세보다 더 큰 장기적 위협으로 전기차(EV) 인센티브 정책 철회를 꼽는다.
웨이크필드 알릭스파트너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책임자는 7,500달러 세액 공제 폐지 가능성이 EV 수요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 차량을 다시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 2030년 EV 시장 전망 대폭 하향
알릭스파트너스는 미국의 2030년 EV 판매 비중 전망을 기존 3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은 33%에서 50%로 상향됐다. 하이브리드는 24%에서 27%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확장형 전기차는 10%에서 6%로 조정됐다.
이는 EV 시장 축소가 미국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중국 기술 의존 가능성 제기
웨이크필드 책임자는 EV 시장에서의 후퇴가 미국 제조업체를 중국 기술에 의존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으로부터 EV 플랫폼이나 기술을 라이선스하거나 합작 투자 형태로 받아들이는 일이 늘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 美, ‘V8 강국’에 머무를 위험
웨이크필드 책임자는 “미국이 전기차 기술을 등한시할 경우, 내연기관 중심 국가로 남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8년까지 세계 최고의 V8 엔진을 미국이 보유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유일한 V8’일 수도 있다”라며,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산업 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 산업 영향은?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자동차 보험료 및 유지비용 상승 등 부가 영향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가격 인상은 수입차뿐 아니라 미국산 차량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경쟁력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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