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홀딩스·앤슨리소시즈, 리튬 직접추출 기술 실증 협력

백성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리튬 직접추출(DLE) 기술을 실증하고 북미 리튬 공급망을 구축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위해 호주 자원 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와 DLE 기술 실증을 위한 플랜트 구축 및 운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 주요 골자는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 앤슨리소시즈 염호 리튬 광권 부지에 포스코홀딩스가 DLE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는 리튬 자원 추가 확보 및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가 목표로, 포스코홀딩스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면서 핵심 요소로 ‘2 Core New Engine’을 꼽은 바 있다.

2 Core는 두 개의 핵심 사업 축으로 철강 사업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있으며, New Engine은 미래 먹거리인 수소·에너지·인프라 등이 포함된다.

리튬을 추출하는 아르헨티나 염호 시설 [포스코홀딩스 제공]
리튬을 추출하는 아르헨티나 염호 시설 [포스코홀딩스 제공]

한편 기존의 리튬 생산 방식은 자연증발법으로, 소금물을 모아 증발시킴으로써 내부의 리튬을 농축한다.

하지만 일조량이 풍부하지 않으면 물이 잘 증발하지 않는다는 한계점으로 인해 대규모 증발 설비 없이 리튬을 생산하는 DLE 기술이 개발됐다.

DLE 기술은 리튬 흡착제나 이온변환수지 등을 이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며, 리튬 회수율이 70%에서 90%로 높고 생산 비용도 2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앤슨시소시즈는 협약에 따라 리튬 원료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DLE 기술 사업성 검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향후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 등 추가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전남 광석 리튬 공장과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공장 등을 합쳐 전기차 약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의 수산화리튬 생산력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코홀딩스#DLE#리튬#앤슨리소시즈#MOU#북미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