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진단] 미-베트남 무역합의에 S&P 최고치…ADP 고용 부진은 변수

윤근일 기자

무역 긴장 완화 기대에 증시 강세…민간 고용 둔화로 연준 정책 경로 주목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베트남 간 무역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가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시장에 혼조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 S&P 사상 최고치…기술주 중심 강세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7% 오른 6227.42로 마감해 지난달 3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나스닥은 0.94% 상승한 2만393.13, 다우지수는 0.02% 하락한 4만4484.42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무역 완화 기대와 기술주 강세가 지수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 미-베트남 무역합의…나이키 등 수혜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합의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상호 46%였던 관세를 20%로 낮추는 대신, 베트남은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베트남 제조 비중이 높은 나이키는 4.06% 급등했으며, 관련 종목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 민간 고용 부진…연준 금리 판단 변수로

같은 날 발표된 ADP 고용지표는 전월 대비 3만3000명 감소로, 2023년 3월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공식 고용지표 발표 전 민간 고용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 신호로, 시장 충격을 줬다.

클리어스테드 어드바이저는 “완만한 둔화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할 수 있으나, 급격한 고용 붕괴는 기업 실적에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테슬라 실적 기대치 상회…주가 급등

테슬라는 2분기 인도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평가에 힘입어 4.97%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감산에도 불구하고 수요 방어력이 입증됐고,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 요약:
미-베트남 무역합의로 무역 긴장이 완화되며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는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연준의 정책 경로에 변수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