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대규모 해상풍력 수출 사업에 자금을 제공한다.
수은은 LS전선, HSG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현대스틸산업, 태웅 등 5개 해상풍력 업체가 참여하는 ‘대만 장화 2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약 2025억 원에 달하는 PF 자금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PF는 프로젝트 기반 금융으로, 기업의 신용 대신 프로젝트 성공 시 발생할 수익·담보를 기반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이번 풍력발전 단지는 대만 중서부에서 35km 이상 떨어진 해상에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약 5조 8000억 원 규모다.
설비용량만 624MW(메가와트)로, 이는 연간 약 60만 이상의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사업은 대만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생산되는 전력은 대만 전력공사와 함께 반도체 기업 ‘TSMC’에 20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TSMC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업임과 동시에 업계 최초로 재생에너지화를 진행하는 ‘RE100’에 가입한 기업이기도 하다.
TSMC의 최종 목표는 오는 2040년까지 완전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업에서 LS전선은 해상풍력 단지와 육지를 잇는 해저케이블을 담당하고, SK오션플랜트를 비롯한 4개 기업은 풍력단지 하부구조물을 제작하게 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 국산 기자재 수출과 국제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에도 정책금융을 지원해 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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