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법안 반발로 신당 창당 예고…중도층 여론 주목, 법적 장벽은 여전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대규모 세제·지출 법안(일명 BBB 법안)에 반발해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 양당제 정치 구조에 대한 균열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왜 창당을 선언했나?…“80% 중도 무시당해”
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상원을 통과한 BBB 법안이 “재정적으로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법안이 통과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X)에서 “양당이 80%에 이르는 중도층 유권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대변할 새로운 정치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의 게시물에는 530만 명이 넘게 참여한 설문에서 약 80%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 중도층 반응은?…40% “창당 긍정적”
뉴스위크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층을 중심으로 약 40%의 유권자가 머스크의 창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자지라는 이를 “양당제에 대한 피로감의 반영”이라 평가했다.
머스크는 특히 공화당 내 BBB 지지 의원들을 비판하며 2026년 예비선거에서 이들을 상대로 직접 후보를 내거나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현실 가능성은?…법적·조직 장벽 여전
도이체벨레와 버팔로대학 컬린 앤더슨 박사는 “미국 정치 시스템상 제3당이 생존하고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역구 중심의 승자독식 선거제와 기성 양당의 조직력, 자금력 우위가 그 이유다.
하지만 머스크의 시도가 단순한 ‘정당 창당’이 아닌,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 트럼프 측 “배신자…보조금 철회 검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들은 머스크의 창당 선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측은 이를 “정신 나간 계획”이라며 비난했고, 일부는 “케타민 영향”이라는 조롱성 발언도 내놓았다.
트럼프 본인도 머스크를 “배신자”로 규정하며, 연방정부 보조금 및 계약 철회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요약:
일론 머스크가 BBB 법안에 반발해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하며 미국 양당제에 도전장을 냈다. 중도층 지지를 얻고 있지만, 법적·제도적 장벽과 트럼프 측의 강경 반발 속에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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