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LS그룹과 협력해 초전도 스테이션과 전력 시스템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한다.
초전도 기술로 도심 변전소 공간을 줄이고,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전은 지난 10일 LS일렉트릭, LS전선과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한전이 초전도 기반 전력공급 기술을 개발하면 LS일렉트릭이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기자재를 공급, LS전선이 초전도 케이블을 설계·생산하는 방식이다.
초전도 현상은 –200℃ 수준의 극저온 상황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현상으로, 이론상 송전 중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없앨 수 있다.
또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고전압 송전 방식이 불필요하기에 위험성이 감소하고 변전소 없이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내부에 액체질소나 액체헬륨 등 극저온 냉매가 흐르면서 외부의 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케이블이 필요하게 된다.
이에 3사는 초전도 전력망 구현에 필요한 기술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전과 LS그룹은 지난 2019년 신갈과 흥덕 변전소 구간을 23kV급 초전도 케이블로 연계해 상용화한 바 있다.
기존 케이블이 154kV의 전압으로 송전했던 것과 비교하면 7배가량 낮은 전압으로 비슷한 양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현재는 전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문제 발생 시 고장 전류를 즉시 차단하여 설비 손상을 최소화하는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협력이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을 공급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누구보다도 먼저 데이터센터 초전도 시스템 사례를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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