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 자체 LLM 신모델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 공개

백성민 기자
SKT 사옥 [연합뉴스 제공]
SKT 사옥 [연합뉴스 제공]

SK텔레콤이 독자 구축 대형언어모델(LLM) ‘A.X(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를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A.X 3.1 라이트는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처음부터 쌓아 올린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I로, 약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경량 모델이다.

직전 경량 모델 A.X 3.0 라이트와 비교하면 정보 처리 용량을 늘리고 소비 전력은 줄여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한국어 처리능력이 강화됐는데, 지난 3일 공개된 한국어 특화 모델 ‘A.X 4.0 라이트’와 비교해도 동등한 수준의 언어 성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어 능력 벤치마크 ‘KMMLU’에서 A.X 4.0 라이트가 64.15점을 받은 것과 비교해 3.1 라이트는 이에 약간 못 미치는 61.7점을 얻었다.

특히 다른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3.1이 오히려 4.0의 102%에 달하는 점수를 내기도 했다.

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SKT 제공]
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SKT 제공]

향후 SKT는 자체 개발한 LLM을 순차적으로 오픈소스화할 방침이며, 다음 공개 유력 모델은 매개변수 340억 개의 더 거대한 모델 ‘A.X 3.1’이다.

이는 오픈AI가 만든 GPT-3 매개변수 175억 개, 메타의 ‘LLaMA 3’ 8B 매개변수 70억 개보다 많으며, ‘LLaMA 3’ 70B의 700억 개보다는 적은 수치다.

한편 SKT가 현재 보유한 최대 규모 AI는 A.X 4 계열로, 약 72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A.X 3 모델로 우선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최첨단 대규모 학습이 필요한 영역에는 A.X 4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는 SKT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화통화 요약 기능에 A.X 3.0 모델이 도입된 사례가 있다.

SKT 관계자는 “LLM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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