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 속 3대 지수 혼조세…장기물 금리 급등, 인플레 경계감 확대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확대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폭 조정에 그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0.31% 하락, 다우지수는 1.02% 하락, 나스닥은 0.08% 하락하며 선방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 관세 확대 불확실성…채권시장 긴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월부터 EU와 멕시코에 대해 30% 고율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에 이어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정책이 잇따라 공표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그러나 증시는 이미 상당 부분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U·멕시코 관세는 예고된 바 있고, 일부 투자자는 “관세 정책이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지난주 30년물 국채금리는 캐나다 관세 발표 직후 9.6bp 상승했고, 앞서 한국·일본 관세 발표 때도 6.7bp 상승했다.
◆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실적시즌 개막
이번 주 가장 주목되는 변수는 6월 CPI와 PPI 발표, 그리고 2분기 실적 발표의 본격화다. JP모건, 블랙록,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사들이 이번 주 실적을 내놓는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4.6%로 예상돼 작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만큼 시장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실적이 상회할 경우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기술주 실적과 AI 관련 설비 투자 여부는 하반기 경기 낙관론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관세 피로감 해소 기대…인플레 장기화는 변수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일정 수준 마무리되면서 단기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조정 가능성과,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 요약
뉴욕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이번 주 발표될 6월 CPI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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