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전, 5.5조원 규모 사우디 발전사업 PF 조달

백성민 기자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발전사업의 본격 착공에 앞서 총 5조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한전은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발전 및 루마·나이리야 가스복합발전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현지 특수법인이 사업 수익성과 신용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국제 상업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발 사업은 현재 기초공사 단계이며, PF를 통해 본격적인 건설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

먼저 사다위 태양광사업은 2GW(기가와트) 규모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 사우디 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한국전력 [연합뉴스 제공]
한국전력 [연합뉴스 제공]

한전은 사다위 발전소에서 향후 25년간 약 5400억 원의 매출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가스복합발전사업은 지난해 11월 수주했으며, 3.8GW(기가와트) 규모이자 같은 기간 동안 약 4조 원에 달하는 매출 전망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한편 사우디는 경제의 석유 의존 탈출을 위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태양광과 풍력을 포함해 총 13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 발전사업 외에도 최근 아람코 등 사우디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15GW 규모의 태양광·풍력 프로젝트 투자 계획이 발표됐으며, 2030년까지 약 36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재생에너지에 투자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에너지 사업을 통해 중동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팀 코리아’ 전략을 통해 에너지 신사업 기반 국내 민관 협업 모델을 계속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전력#사우디#PF#친환경#태양광#가스복합#발전소#비전 2030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