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발전사업의 본격 착공에 앞서 총 5조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한전은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발전 및 루마·나이리야 가스복합발전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현지 특수법인이 사업 수익성과 신용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국제 상업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발 사업은 현재 기초공사 단계이며, PF를 통해 본격적인 건설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
먼저 사다위 태양광사업은 2GW(기가와트) 규모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 사우디 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한전은 사다위 발전소에서 향후 25년간 약 5400억 원의 매출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가스복합발전사업은 지난해 11월 수주했으며, 3.8GW(기가와트) 규모이자 같은 기간 동안 약 4조 원에 달하는 매출 전망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한편 사우디는 경제의 석유 의존 탈출을 위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태양광과 풍력을 포함해 총 13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 발전사업 외에도 최근 아람코 등 사우디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15GW 규모의 태양광·풍력 프로젝트 투자 계획이 발표됐으며, 2030년까지 약 36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재생에너지에 투자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에너지 사업을 통해 중동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팀 코리아’ 전략을 통해 에너지 신사업 기반 국내 민관 협업 모델을 계속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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