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자립화 본격화”…美 기술·국방 핵심소재 내재화 가속
애플이 미국 내 희토류 자립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5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애플과 미국 광산업체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는 5억 달러(약 6,942억 원) 규모의 희토류 자석 공급 및 재활용 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MP 머티리얼즈 주가는 하루 만에 20% 폭등했고, 애플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美 텍사스 생산, 캘리포니아 재활용…2027년 공급 개시
이번 계약에 따라 MP 머티리얼즈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생산 시설에서 제조된 희토류 자석을 애플에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에 새로운 재활용 라인도 공동 구축할 계획이며, 자석 출하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팀 쿡 애플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혁신은 애플의 모든 활동을 이끌고 있다. 미국 경제에 투자를 확대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토류는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소재로,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내에서 이 핵심 자원의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수십 개의 새로운 제조 및 연구 개발 인력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희토류 자석, 첨단 산업의 ‘심장’
희토류 자석은 스마트폰·노트북 등 소비자 전자기기부터 전기차·풍력발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현대 기술산업에 핵심적인 소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희토류 공급의 8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미국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추진해왔다.
MP 머티리얼즈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희토류 원광 생산량의 약 15%를 공급하고 있다.
희토류는 향후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직결되기에 이번 계약은 미국 내 소재 자립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달 초 미국 국방부는 MP 머티리얼즈의 우선주 4억 달러어치를 매입하며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이는 희토류 자석의 군사적 중요성과 더불어 공급망 전략 자산화를 의미한다.
이번 애플과의 계약은 민간과 정부가 동시에 자국 내 희토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MP 머티리얼즈 주가 ‘4배 급등’…시총 100억 달러 돌파
이번 발표 이후 MP 머티리얼즈 주가는 20% 급등하며 올해 초 대비 무려 4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3조 원)에 육박했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MP 머티리얼즈는 애플 외에도 GM과 록히드마틴 등 미국 주요 산업군과 계약을 통해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의 美 생산 확대 전략과 연결
애플은 올해 초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제조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희토류 뿐만 아니라 AI 서버용 반도체 공장도 텍사스에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내 공급망 전반을 통합하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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