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임 가능성 낮다” 발언에 반등…국채 금리 5% 돌파 후 조정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해임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중 큰 폭으로 출렁였다. 다만 트럼프가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장 막판 지수는 반등해 마감했다.
◆ 뉴욕증시, 정치 변수에 급변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1.49포인트(0.53%) 오른 44,254.7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32% 상승한 6,263.70, 나스닥지수는 0.25% 오른 20,730.4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파월 의장 해임설이 보도되면서 급락 전환했다. S&P500은 한때 0.7% 하락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발언한 직후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확산
CBS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해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에 찬성 의견을 보였고, 루나 하원의원은 SNS를 통해 “99% 확신한다”며 해임 임박설을 언급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통화당국이 정치적 압력에 따라 교체될 경우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고,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국채 수익률 급등…긴장감 지속
채권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때 5.08%까지 치솟은 뒤 다소 조정을 받아 5% 초반대를 유지했다. 이처럼 장기물 금리가 급등할 경우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에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 요약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파월 해임설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장중 크게 흔들렸으나, 트럼프의 부인 발언 이후 반등 마감했다. 연준의 독립성 논란이 다시 부각되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했고, 금융시장은 정치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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