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69만달러·논문 1저자 논란에 야당 공세…여당은 해명 기회 강조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유학비 69만 달러 지출과 제자 논문 1저자 논란 등에 휘말리며, 16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후보자의 자질과 교육철학을 두고 입장차가 극명히 엇갈렸다.
◆ 조기유학 유학비 지출 논란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를 통해 두 딸의 미국 유학에 총 69만 달러(약 9억 5천만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공교육을 책임질 사람이 공교육에서 탈출한 셈”이라며 “교육부 장관은 받을 자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대식 의원은 “진보 정부조차 조기유학 인사를 장관에 임명하면 공교육은 누가 받느냐”며 국민 정서를 지적했다.
◆ 제자 논문 1저자 논란과 해명
서지영 의원은 이 후보자가 제자의 논문에 자신을 1저자로 올린 것과 관련해 “이공계 관행이라 했지만, 일반적으로 실험을 한 학생이 1저자고 교수는 교신저자”라고 반박했다.
김민전 의원도 “지나친 욕심이며 연구 윤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관행에 따른 것이며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후보자 사과와 여야 입장 충돌
이 후보자는 김문수 의원의 질의에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후보자가 답변 가이드를 받은 듯하다”며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김영호 위원장도 “공직자가 포스트잇 메모를 붙이는 건 오히려 후보자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정책 역량 강조한 여당 입장
더불어민주당 문정복·김문수·박성준 의원 등은 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프레임 공격을 경계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문정복 의원은 “30년 교수 생활을 해 온 후보자가 ‘제자의 논문을 가로챘다’는 말에 가장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공감했고, 박성준 의원은 “해외 유학은 산업화 시기 인재 육성과 맥이 닿아 있다”며 후보자의 배경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 요약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7월 16일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유학비 69만달러 지출과 논문 1저자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지만, 국민의힘은 공교육 수장으로 부적합하다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정책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해명 기회를 강조했다. 후보자는 국민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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