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KR)과 함께 선박용 탄소 포집 기술인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스템(OCCS)’ 실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OCCS는 선박 운항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액화 상태로 저장해 대기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저감 기술이다.
이번 실증은 조선·해운 업계의 탈탄소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HMM의 2200TEU급 컨테이너선에 아민 흡수식 OCCS를 설치하고 약 1년간 성능을 검증해 왔다.
아민 흡수식 OCCS는 엔진에서 발생한 배기가스를 흡수탑으로 보내 MEA(모노에탄올아민)나 DEA 같은 화합물과 섞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는 ‘카바메이트’ 형태로 액체 속에 녹아들게 되며, 열을 가하면 다시 기체 상태로 추출할 수 있다.
해당 방식의 특징으로는 통상 85%에서 95%의 높은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는 점과 이산화탄소를 추출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아울러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단순 저장하는 것 외에도 메탄올, 합성연료 등으로의 활용 가능성 역시 열려있다.
실제로 지난 1월과 5월 실증에서는 순도 99.9%의 액화 이산화탄소 포집에 성공하면서 친환경 메탄올 생산의 공정 원료로 활용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실증이 OCCS의 상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이며, 향후 조선·해운·에너지 산업 간 연계 기반의 탈탄소 밸류체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메탄올은 선박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기에 OCCS는 친환경 연료 생산 에너지원으로써 탄소 중립 과정에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 해운, 기자재 업계의 협업을 통해 OCCS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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