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9까지 올랐다가 상승폭 반납…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로 방어
코스피가 24일 장중 한때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한미 ‘2 2 통상협의’ 연기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흘 만에 반등했으나, 장중 고점에 비해 상승폭은 크게 축소됐다.
◆ 개장 직후 3,209까지 상승…‘협상 연기’에 상승폭 축소
지수는 전장보다 25.66포인트(0.81%) 오른 3,209.43에 출발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 발표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 공개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장중 기획재정부가 “25일로 예정된 한미 2 2 통상협상이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개최되지 못한다”고 공지하자 시장에 불확실성이 퍼지며 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 외국인·기관 순매수…개인은 대규모 차익실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391억 원, 기관은 1,28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519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83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억 원, 949억 원을 순매수했다.
◆ SK하이닉스 실적 호재…삼성전자 하락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장중 27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관세 관련 불확실성에 오름폭이 줄어들며 0.19% 상승한 269,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60% 내린 6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9.36%)은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1%), KB금융(1.65%)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자동차주는 상승 기대가 꺾이며 하락했다. 현대차는 2.03%, 기아는 1.04% 내렸다.
◆ 업종별 혼조세…섬유·의류·증권 약세, 기계·제약 강세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42%), 제약(1.10%), 전기·전자(0.88%), 운송장비·부품(0.73%)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1.93%), 증권(-1.91%), 유통(-1.16%), 전기·가스(-0.21%) 등은 하락했다.
◆ “협상 지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한미 2 2 협상이 순연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장중 협상 연기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분 대부분이 반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센트 장관의 불참 사유나 추후 일정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8월 1일 관세 부과 시한이 임박한 만큼 불확실성이 당분간 증시 등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요약:
코스피는 SK하이닉스 실적과 미·일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장중 3,209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한미 통상협상 연기 소식으로 상승폭을 축소해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지만, 불확실성 요인이 증시 흐름에 부담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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