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픈AI, 노트북 구동 오픈웨이트 추론 AI 모델 2종 공개

장선희 기자

- 오픈AI, 6년 만에 공개 가중치 언어모델 2종 공개
- 개인용 노트북·단일 GPU에서 추론 가능, 코딩·수학에 강점
- AWS 베드록 첫 탑재, 글로벌 오픈소스 AI 경쟁 가속

미국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가 기존 GPT-2 이후 처음으로 오픈웨이트(open-weight) 언어모델 2종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모델은 고도의 추론 능력을 자랑하며, 개인용 노트북과 단일 GPU 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개방형 가중치' 모델의 의미는?

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픈AI 공동 창업자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은 브리핑에서 “오픈 모델의 독특한 점은 사용자가 자신의 인프라, 방화벽 내에서 직접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 클라우드 기반 상업용 모델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사전 학습된 매개변수(웨이트)만을 공개하지만, 완전한 소스 코드와 학습 데이터까지 공개하는 오픈소스(open-source) 모델과는 구별된다.

즉, 개발자들이 학습 데이터 없이도 모델을 분석하고, 특정 업무에 맞게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하지만, 완전한 투명성은 보장하지 않는다.

오픈AI 로고
▲ 오픈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오픈AI의 신형 모델 스펙은?

이번에 공개된 'gpt-oss-120b' 모델은 단일 GPU에서, 더 작은 'gpt-oss-20b' 모델은 일반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오픈 AI가 기존 소규모 상용 추론모델인 o3-mini, o4-mini와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며, 특히 코딩, 수학, 건강 관련 질의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오픈AI는 “이번 모델들은 일반 텍스트 뿐 아니라, 과학, 수학, 코딩 분야의 지식에 중점을 둔 데이터셋으로 학습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딥시크-R1 등 경쟁사의 모델과 직접 비교한 공식 벤치마크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아마존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AWS의 베드록(Bedrock) AI 마켓플레이스에 OpenAI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픈AI 모델이 최초로 AWS 베드록(Bedrock)을 통해 공급되는 사례다.

베드록 아툴 데오 제품 책임자는 “오픈AI의 모델이 오픈소스 내지 오픈웨이트 AI의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과의 협력과 업계 경쟁

최근 오픈웨이트·오픈소스 AI 모델 시장은 치열한 경쟁 구도다.

기존에 메타의 Llama가 우위를 점했으나, 중국 딥시크의 고성능·저비용 추론 AI 모델 등장, Llama 4의 부진 등으로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오픈AI가 gpt-oss 신모델을 출시하며, 오픈 AI 생태계에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오픈AI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400억 달러(약 54조 원) 자금을 조달 중이며, 기업가치는 3,000억 달러(약 408조 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OpenAI의 오픈웨이트 모델 출시는, AI 시장에서 오픈소스 및 오픈웨이트 전략이 갖는 의미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사용자의 자체 인프라 구동 수요 확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비용 최적화 니즈와 맞물려, 메타, 딥식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공개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오픈AI가 자체적으로 정확한 벤치마크 비교 자료를 내놓지 않았지만, 경쟁사 대비 코드 생성 등 특정 분야에서의 특장점을 내세우면서, 향후 연구 커뮤니티와 기업 파트너십 확장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AWS와의 협업 역시 AI 생태계 내 영향력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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