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악화에 인하 기대 높지만, 일부선 “시기상조” 반론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지표 악화 속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진적으로 열어두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인플레이션과 고용의 견조함을 이유로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제기되며, 연준과 시장 사이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 고용 둔화 신호에 연준 인사들 “변곡점 도달 우려”
6일(현지시간)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7월 고용지표는 경제의 전환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은 7만3천명에 그치며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5~6월 수치는 총 25만8천명 하향 조정됐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를 낮추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나을 수 있다”며 금리 조정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연준 내 기조 변화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 시장은 9월 인하 ‘확정적’ 반영…연내 세 차례 기대까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25bp(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최근 95.2%까지 상승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내 3차례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하며 주식·채권시장 전반에 완화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 강세가 둔화되고, 신흥국 채권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다. 국내 금융시장 역시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BoA·모건스탠리는 ‘시기상조’ 지적…파월 “고용은 견조”
반면 일부 월가 기관은 “시장은 과도하게 앞서가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위에 있고, 노동시장도 여전히 탄탄하다”며 연내 인하는 이르다는 평가를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근 “실업률이 낮은 상태에서 섣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며 신중론을 강조했다. 시장은 이 발언 이후 인하 기대를 다소 조정하기도 했다.
◆ 韓 금통위도 딜레마…‘잭슨홀→9월 FOMC’가 분수령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높아 선제적 인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월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과 9월 연준 FOMC 회의는 하반기 한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하되, 연준의 움직임에 따라 점진적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요약:
연준이 고용 둔화 속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은 9월 인하를 기정사실화했지만, 일부 월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견조함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이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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