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디자인의 혁신을 이어간다.
KAIST는 산업디자인과 박현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디자인 ‘엔젤로보틱스 WSF1 비전 콘셉트’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전체 수상작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최우수 디자인에 수여된다.
먼저 이번 수상작은 KAIST 협력사인 ‘엔젤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 온 슈트 F1’을 기반으로 제작된 디자인이다.
특히 로봇이 사용자를 직접 찾아가는 자율 접근 기능과 착석 상태에서 혼자 장착할 수 있는 프론트 로딩 방식을 적용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WSF1 비전 콘셉트의 실물 모형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미래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KAIST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에는 기술과 심미성뿐 아니라 인간 중심 혁신을 통해 고도의 기술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전 콘셉트는 지난 2016년 워크온슈트1부터 2020년 워크온슈트4, 상용화 모델 엔젤렉스 M20까지 이어진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연장선상에 있는 분위기다.
특히 자율 접근 기능과 프론트 로딩 구조를 도입해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이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12개 액추에이터를 탑재해 직립, 다방향 보행, 두 손 자유 사용이 가능하며,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외관의 심리적 거부감을 낮췄다.
자율 접근과 프론트 로딩 방식은 재활로봇의 착용 편의성을 높이는 설계로, 재활 빈도와 생활 참여도를 늘리고 사용자 자립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복지·재활 분야에서 이러한 구조를 통해 일상 활용성과 심리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웨어러블 로봇 외골격 시장 규모, 점유율 및 산업 분석, 기술 유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로봇 시장은 지난해 약 23조 원 규모에서 2032년에는 274조 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재활로봇 부문만 해도 연평균 14.5%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요 경쟁사로는 국내 한양대 헥사휴먼케어, 위로보틱스 등이 있으며, 해외 역시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ReWalk, Ekso Bionics, Honda, Ottobock과 같은 스타트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경쟁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보조기기 지원법과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를 기반으로 국립재활원·보건복지부가 재활로봇 임상 및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엔젤렉스 시리즈는 이미 의료기기 인증과 건강보험 적용 사례가 있으며, WSF1 역시 보급형·소아용 개발, 실증사업 연계를 통한 상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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