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업 협력 기대 속 현대중공업 11% 상승, 원·달러 환율은 1,396원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코스피는 27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3,180선 부근에서 움직였고, 조선업종 호재에 일부 대형주는 큰 폭 상승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 강세 흐름이 맞물리며 국내 투자심리에는 제한적 영향을 미쳤다.
◆ 외국인 이틀 연속 매도, 지수 상승 제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0포인트(0.25%) 오른 3,187.1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억제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8억원, 278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천1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1천990억원을 순매수하며 일부 균형을 맞췄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가 시장을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관 매수가 방어 역할을 하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하지는 않았다.
◆ 뉴욕증시 상승에도 국내 증시 제한적 반응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인공지능(AI) 산업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5.60포인트(0.30%)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1%, 0.44% 상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이사 해임과 컨퍼런스보드의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 소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제한적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0.43%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0.57%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 조선株 급등…한미 협력 기대 반영
HD현대중공업은 이날 11.32%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한화오션도 2.88% 상승했다.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조선업 협력 기대가 커진 가운데, 두 회사가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85%)과 금융(0.47%)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금속(-1.00%)과 통신(-0.95%) 등은 하락했다. 이는 특정 업종 중심의 국지적 상승이 지수 흐름을 떠받친 양상이다.
◆ 코스닥은 소폭 상승…개인 매수세 견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801.7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7억원, 10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천1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천당제약이 3.74% 오르는 등 제약·바이오 종목 일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8천445억원, 코스닥은 4조6천99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는 5조4천977억원이 거래됐다.
◆ 환율 1,396원대…달러 강세 기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396.3원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390원대 후반에서 1,400원대 초반을 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요약: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도 코스피는 기관 방어와 일부 업종 급등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뉴욕증시 상승에도 국내 증시 반응은 제한적이었으며, 조선업 협력 기대가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기조 속에 1,396원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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