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큐라티스·AAHI, 의약품 위탁생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겨레 기자

국내 제약사 큐라티스가 글로벌 백신 제조 및 공급망 확대를 위해 미국 시애틀 소재 연구 기관 AAH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큐라티스는 AAHI의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지정돼, AAHI가 보유한 수백 개의 특허 및 물질을 활용한 전임상·임상 단계 물질 공급은 물론 향후 상업 규모 생산까지 담당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물질이전계약(MTA) 체결도 진행 중이며,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충북 오송의 글로벌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 바이오플랜트를 기반으로 결핵백신 개발을 이어가는 동시에, CDMO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최대 주주 인벤티지랩을 통해 비만치료제 등 장기지속형 주사제 CDMO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번 AAHI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큐라티스 전경 [큐라티스 제공]
큐라티스 전경 [큐라티스 제공]

AAHI는 30년 이상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에 집중해 온 글로벌 연구 기관으로, CEPI(세계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 IVI(국제 백신연구소), EVI(유럽 백신연구소) 등 주요 보건 기구들과 협력 중이다.

특히 AAHI가 보유한 6종의 면역증강제의 제조 권한을 확보하면서 큐라티스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큐라티스는 감염병 대응 백신 시장이 거대해지면서 글로벌 수요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어 이번 협력이 매출 성장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AHI 관계자는 “큐라티스와의 협력은 AAHI가 개발 중인 혁신적 백신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큐라티스 김성준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큐라티스가 단순 제조기업을 넘어 글로벌 백신 공급망을 주도하는 전략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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