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둘러싼 갈등 끝에 임금교섭 약 3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임금·단체협상 교전에서 임금인상과 성과급 기준을 담은 잠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송현종 사장, 신상규 부사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소속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 위원장,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 위원장 등 노사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6.0% 인상과 함께, 영업이익의 10%를 전액 성과급(PS) 재원으로 삼는 새로운 기준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기본급의 1000%까지로 제한했던 상한선이 폐지되고,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각각 10%씩 이연 지급하는 ‘8:1:1’ 방식으로 조정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보상안으로, 향후 10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과급 제도 개편은 불황기에도 일정 수준의 보상을 보장하고, 호황기에는 성과를 더 크게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보상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와 장기적 인재 유치에 힘이 쏠린다는 기대다.
이 외에도 경영 실적과의 연계를 명확히 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구성원의 합의와 수용을 토대로 잠재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 임금 8.25% 인상과 PS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이어왔으나, 11차 협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력 투쟁 결의대회까지 열렸다.
다만 이번 합의안 도출로 갈등 국면이 점차 봉합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노조는 현장 설명회를 거쳐 오는 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며, 가결 시 노사 대표가 조인식을 열고 성과급 지급 기준 확정 및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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