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하며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인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반면, 여름철 폭염과 계절적 요인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 SKT통신요금 인하에 공공서비스 하락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5%)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휴대전화 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21.0% 하락했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에 대해 "통신사 요금 감면이 8월 한 달간 시행된 영향이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로 인한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 이후 8월 한 달간 전체 가입자(2천만 명 이상)를 대상으로 통신 요금 50%를 감면했다.
통신요금 인하로 공공서비스 가격은 3.6% 하락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42%p 낮추는 효과를 냈다.
▲농축수산물 가격 4.8% 급등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4.8%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37%p 끌어올렸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특히, 수산물(7.5%), 축산물(7.1%), 농산물(2.7%)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박병선 과장은 "축산물은 도축량과 수입양이 줄면서 돼지고기, 국산쇠고기, 수입소고기 등을 중심으로 전달(3.5%) 대비 축산물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산물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영향으로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상승폭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찹쌀(45.6%), 복숭아(28.5%), 돼지고기(9.4%), 국산쇠고기(6.6%)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월 대비 파프리카(52.1%), 배추(51.6%), 시금치(50.7%) 등 채소류가 전달 대비 50% 이상 올랐으며 상추(34.1%)와 토마토(35.9%)는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배(-9.3%), 마늘(-3.2%), 오징어(-2.0%), 바나나(-3.0%), 명태(-2.6%), 풋고추(-1.6%), 가지(-5.9%) 하락했다.
박병선 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출하 감소된 영향으로 채소류가 올랐다. 동월 대비로는 상승률이 높지 않으나 전월 대비로는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4.2% 상승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2% 상승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김치(15.5%), 커피(14.6%), 햄및베이컨(11.3%), 빵(6.5%)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체감 물가가 올랐다.
▲ 근원물가·생활물가지수 모두 안정세
OECD 기준의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1.3% 상승해 전월(2.0%) 대비 크게 둔화됐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도 1.5%로 전달(2.5%)보다 낮아졌다.
생활물가지수 중 식품 부문은 3.9% 상승했으며 식품 이외 부문은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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