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고용 증가폭 반토막에도 서비스업은 예상 웃돌아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비스업 업황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낙관론이 유지됐다. 국채금리 하락도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며 증시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기술주와 소비재 주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06포인트(0.77%) 오른 45,621.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3% 상승한 6,502.08, 나스닥종합지수는 0.98% 뛴 21,707.69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부문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가 2% 넘게 급등했고, 아마존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대규모 펀딩 소식에 4% 이상 오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세일스포스는 실적 전망 부진으로 4% 넘게 하락하는 등 종목별 희비는 엇갈렸다.
◆ 고용 둔화 신호,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
고용지표는 경기 둔화를 가리켰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8월 민간 고용은 5만4천 명 증가에 그쳐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에도 미달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역시 23만7천 건으로 예상보다 많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 부족과 위축된 소비, 인공지능(AI) 혁신 등이 채용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25bp) 가능성은 99.4%로 반영됐고, 연말까지 75bp 인하 가능성도 48.4%로 높아졌다.
◆ 뉴욕 연은 총재 발언, 신중론 속 완화 여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다소 긴축적이지만, 고용과 물가가 예상대로 진전된다면 점차 중립 수준으로 옮기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준이 지나치게 오랜 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 고용 극대화 목표에 대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긴축 유지가 불가피하나, 향후 금리인하의 정당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매파적 기조가 여전히 남아 있어 증시에 대한 호재가 단순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국채금리 하락, 투자심리 뒷받침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30년물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불법으로 판결난 뒤 재정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약 10bp 내려갔다.
국내 채권시장도 미국발 금리 흐름에 동조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2.883%로 3.0bp 하락하며 강세를 보였다. 채권 강세는 위험자산인 주식의 매력도를 높여 증시 상승세를 지탱했다.
◆ 서비스업 PMI 호조, 경기 연착륙 기대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전망치(51.0)를 웃돌았다. 이는 고용 둔화 속에서도 서비스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가 전문가들은 서비스업 강세가 경기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는 5일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가 실제 흐름을 어떻게 보여줄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 요약:
미국 증시는 고용 둔화와 서비스업 호조가 맞물리며 상승 마감했다.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사실상 확정적으로 반영됐지만, 뉴욕 연은 총재의 신중론은 남아 있다. 국채금리 하락이 위험자산 선호를 뒷받침했으며,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단기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