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SK하이닉스와 손잡고 AI 서비스 성능과 효율 혁신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SK하이닉스의 최신 하드웨어 ‘CXL· PIM’ 등을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병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응답 속도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원인으로는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성능을 뒷받침하는 메모리·스토리지 효율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된 점이 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경험을 확보,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양사는 특허 출원과 AI 컨퍼런스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기술적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력의 배경이 되는 CXL과 PIM 기술은 서버 성능 병목을 해소하고 GPU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으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상용화를 가속하는 분야다.
특히 CXL 3.0은 PCIe 6.0 기반으로 대역폭을 기존 대비 두 배 높였으며, 최대 4096개 노드를 연결할 수 있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AI 데이터센터 운영비 구조를 보면 GPU와 메모리가 전체 비용의 40%~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예컨대 100MW급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GPU 8만 장과 HBM 메모리 8PB~12PB 이상을 필요로 하며, 이 과정에서 전력 효율과 장애 관리, 메모리 확장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 SK하이닉스의 협력은 이러한 비용 구조 개선과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이번 행보는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소버린 AI는 자국 데이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독립적 AI 생태계를 구축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국가 안보와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개념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 주요국이 디지털 주권을 강조하며 AI 국가 전략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기술 내재화와 인프라 자립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끝으로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로는 전력 효율과 탄소 중립 달성이 남아 있다.
고성능 서버와 차세대 메모리 도입으로 전력 집적도가 5배~10배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기반 전력 사용, 액체냉각, 마이크로그리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은 필수적인 대응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 국가들이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 감축과 에너지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과 맞닿아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