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일본에 정규 매장을 연 데 이어, 10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3개월간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백화점으로서는 대만에서 처음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국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유명 리테일 매장에 선보이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은 통관, 수출 절차, 매장 운영 협상 등을 직접 맡아 입점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백화점 1층 정문 인근 86㎡ 규모로 조성되며, ‘스탠드 오일’·‘라카’·‘인사일런스’를 포함한 11개 한국 토종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이 진출하는 팝업스토어 위치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으로,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백화점은 타이베이·타오위안·타이중 등 6개 도시에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연간 1억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현대백화점은 대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현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타이중·타이난 등 대만 주요 도시에 추가 팝업스토어를 여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진출은 다양한 K브랜드가 해외에서 인정받을 기회이자, 한국 백화점이 글로벌 유통 무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대만은 아시아 내에서 한류 영향력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기업의 진출이 증가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 드라마와 K-팝은 현지 OTT 채널과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를 키워왔다.
이에 따라 한국 패션·뷰티 브랜드의 대만 수출도 최근 30%~40%대의 고성장을 이어가며 MZ세대 소비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유통 시장 규모 또한 성장세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 시장 자료에 따르면 대만 종합소매업 시장은 2022년부터 이미 약 184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으며, 온라인쇼핑은 연간 11%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백화점은 여전히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하고 있으며, 여기에 프리미엄 소비재와 온라인 기반 소비가 더해져 유통 전반의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추진하는 ‘더현대 글로벌’ 대만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한류 기반 수요와 시장 성장 흐름을 동시에 겨냥한다.
한편 대만에 진출하는 것은 현지 시장 판매를 넘어 대만을 교두보로 동남아와 중화권으로 확장하는 것과도 연계할 수 있다.
국내 백화점 업계가 일본·중국 등지에 이어 대만 시장까지 정규 매장과 팝업스토어로 진출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번 사례로 한국 백화점이 단순 유통사가 아니라 K브랜드 글로벌화를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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