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데이터법 발효 앞두고 다중 클라우드 사용자 대상 요금 무료화
구글이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수수료를 폐지했다.
이는 EU 데이터법 발효를 앞두고 경쟁 당국의 규제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 수수료 폐지의 배경
1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와 영국 규제 당국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장악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을 강화하려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을 어렵게 하는 수수료 정책이 주요 문제로 지적되었다.
EU 데이터법은 데이터 이전 수수료를 '원가 수준'으로만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구글은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수수료를 없애는 결정을 내렸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26일 웹사이트를 통해 EU 내 데이터 전송 요금을 원가 수준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AWS는 ‘일부 사용 사례에 한해’ 전송 요금 감면을 요청할 수 있다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구글은 모든 고객에게 즉시 무상 제공을 약속한 셈이다.
▲ 구글 '데이터 전송 필수' 서비스 무료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총괄인 지넷 만프라(Jeanette Manfra)는 "EU 데이터법은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것을 허용하지만, '데이터 전송 필수' 서비스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라고 밝혔다.
이는 여러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데이터법의 목적과 경쟁 환경 변화
EU 데이터법의 주요 목적은 사용자가 클라우드 서비스 간 전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시장에서의 경쟁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영국 경쟁 당국 역시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이슈를 제기하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정책이 다른 제공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구글의 수수료 폐지 조치가 향후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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