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 및 모바일 게임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5년, 10년, 30년 만기의 역외 위안화 표시 채권(dim sum bond) 을 이르면 화요일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텐센트의 첫 딤섬본드로, 글로벌 투자자 대상 위안화 조달을 통해 미·중 갈등과 기술 경쟁 속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최근 알리바바와 바이두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바 있어, 중국 IT 업계 전반의 자금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 주요 금융 기관 참여 및 발행 목적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텐센트는 중국은행과 JP모건 체이스를 공동 글로벌 코디네이터로, 교통은행과 모건 스탠리를 공동 북러너로 선정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려는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음식 배달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중국 기술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활성화
이번 텐센트의 채권 발행은 중국 기술 기업들의 활발한 자금 조달 움직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는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약 32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또 다른 기술 대기업인 바이두(Baidu) 역시 딤섬본드 발행으로 44억 위안(약 6억 1,800만 달러)을 조달했다.
이러한 자금 조달 활동은 경쟁 심화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 텐센트의 재무 현황 및 투자 계획
텐센트는 6월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5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쟁사들의 AI 모델 출시와 경쟁하기 위해 AI 연구에 대한 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AI 관련 지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텐센트는 2026년 1월 만기인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과 내년 4월 만기인 5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포함해 총 177억 5천만 달러의 기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의 이번 딤섬본드 발행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중국 빅테크의 글로벌 시장 복귀와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불확실한 글로벌 자본 시장 속에서도 위안화 기반 채권을 통해 안정적 자금 조달 루트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자본시장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