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손잡고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선보인다.
웹툰 엔터는 최근 디즈니와 마블·스타워즈·디즈니·픽사·20세기 스튜디오 등 지식재산권 기반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랫폼은 약 3만 5000편의 만화를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로, 웹툰 엔터가 직접 개발과 운영을 맡게 된다.
콘텐츠에는 디즈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고전 명작부터 최신 작품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고, 제공 방식은 세로 스크롤 웹툰 형식과 전통 만화책 디지털 버전이 혼합됐다.
또 네이버웹툰이 북미에서 발굴한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 일부도 포함된다.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가 추가 비용 없이 해당 플랫폼의 엄선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이 진행돼 한국어·일본어 버전에서도 일부 작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에는 지분 투자도 포함됐는데, 디즈니는 플랫폼 공동 개발과 운영 협력 차원에서 웹툰 엔터 지분 2% 인수를 결정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디즈니와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팬들에게 전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내세운 ‘아시아의 디즈니’라는 목표를 계속 추구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디지털 만화 시장은 빠른 성장세 속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웹코믹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6%에서 7%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으로, 국내에서는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역시 네이버가 웹툰 엔터테인먼트로 참여하고 있는 것과 함께 현지 기업 타파스·래디쉬, 중국 바이트댄스의 ‘피조툰’ 등이 진출해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도 오리지널 만화 제작과 인기 IP 영상화를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디즈니는 마블·픽사·스타워즈 등 방대한 지식재산을 디지털 포맷으로 재구성하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Z세대와 모바일 기반 팬덤을 겨냥한 글로벌 IP 오픈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원인으로는 웹툰 엔터가 북미 웹툰 시장에서 점유율 70%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며 약 40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특히 유료 콘텐츠와 광고, 영상화(IP 적응) 부문 모두에서 고른 증가세를 기록하며 북미 매출 비중이 전체의 55~60%를 차지했다.
이에 이번 협력이 웹툰 엔터의 북미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디즈니 독자층까지 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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