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글 클라우드, AI 기반 결제 프로토콜 개발

백성민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표준을 개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안전하게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프로토콜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을 18일 공개했다.

AP2는 기존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및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확장한 프레임워크로, 에이전트에게 구매 권한을 부여하고 실제 구매 의사를 보장, 이상 거래 책임을 규명하는 등 에이전트 거래의 신뢰 문제에 초점을 뒀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NHN KCP,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인베이스,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기술 기업 60여 곳이 AP2 개발 및 도입에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토콜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스테이블코인, 실시간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거래 과정 전반에 ‘위임장’이라 불리는 디지털 계약을 적용해 사용자의 구매 의사와 조건을 변경 불가능한 기록으로 남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결제하는 경우는 물론 부재 시에도 에이전트가 조건 충족 시 자동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AP2를 활용하면 조건 기반 자동 구매와 판매자 에이전트에 의한 맞춤형 번들 제안, 여행 예약 등 다중 거래 조율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또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코인베이스, 메타마스크, 이더리움재단 등과도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AP2의 기술 사양과 문서는 깃허브 저장소를 통해 공개돼 있으며, 커뮤니티 참여로 정기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클라우드와 AP2 프로토콜 파트너사 [구글 클라우드 제공]
구글 클라우드와 AP2 프로토콜 파트너사 [구글 클라우드 제공]

한편 AI 에이전트의 미래가 점차 사용자의 선택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대행하는 것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관련 개방형 프로토콜은 표준화 방안으로서 떠오르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 카드사와 빅테크, 결제대행사(PG)가 공동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증·보안·내역 추적과 함께 ESG 정보 통합 요건까지 반영되는 추세다.

먼저 AP2의 핵심인 위임장(Mandate) 기반 디지털 인증은 사용자의 사전 동의 내용을 암호화 서명과 함께 기록해 제3자 서비스나 AI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대리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위임 내용에는 권한, 유효기간, 보안정책 등이 포함돼 결제 위험을 분산하고 책임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를 기반으로 챗봇·에이전트와 연동한 실시간 결제, 맞춤형 추천, 재고 관리까지 자동화하며, 크로스보더 거래와 다양한 결제 수단을 아우르는 커머스 플랫폼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비자·마스터카드·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 기업들 역시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소비자가 최종 통제권을 갖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규제당국은 데이터 보호와 결제 내역 추적, ESG 정보 자동보고를 포함한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U는 지난해 AI Act를 제정하면서 AI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을 위해 실시간 탐지·모니터링, 다중 인증 등 안전장치 마련을 요구 중이다.

이에 향후 AI 결제 시스템이 감사 체계를 내장하고 ESG 보안 지표를 관리하는 생태계로 발전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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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코인#A2A#아메리칸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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