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카카오모빌, 친환경 차량 정비 시스템 구축

백성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렌터카 업계와 친환경 차량 정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차량 정비 대체부품 스타트업 에픽카와 함께 ‘렌터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후속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참여 중이다.

또 에픽카와는 친환경 재활용·재제조 정비부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연계형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렌터카 업계와의 상생 모델 구축, 스타트업 발굴, 혁신 기술·서비스의 파일럿 프로젝트 기획 및 실증 지원을 맡게 된다.

이어 에픽카는 회원사에 친환경 대체부품 공급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차량 유지보수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끝으로 렌터카연합회는 회원사 대상 교육과 홍보, 네트워킹 활성화, 행정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렌터카 업계 내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해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에픽카, 렌터카연합회의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협약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와 에픽카, 렌터카연합회의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협약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한편 차량 정비 분야도 점차 친환경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정비소는 단순 기계적 설비에서 벗어나 고전압 배터리와 전자부품 진단 장비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체계로 바뀌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정부 차원의 새로운 정비 기준과 종사자 자격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감전·화재 위험을 고려한 설비 요건과 인력 자격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정비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부품 시장의 경우에도 내연기관 기반의 엔진·미션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배터리·인버터·모터 등 전동화 전용 부품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재생·재제조 부품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경량화 부품이 비중을 높이며, 차량 수명 연장과 자원 절약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산업 구조가 이동 중이다.

이에 따라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전환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전환의 계기로는 연료비·정비비 절감, 정부의 환경 규제와 인센티브 등이 꼽힌다.

글로벌 사례를 살펴봐도 유럽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렌터카 기업들은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제조·재활용을 본격화하며 순환경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환하거나 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배터리 규정을 통해 재사용·재활용 의무를 강화했고, 미국과 중국도 공급망 친환경성 제고와 탈탄소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기업들은 자원 순환을 통한 비용 절감과 공급망 리스크 완화, ESG 리더십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며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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