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 급등·엔비디아 수출 승인 호재…쏠림 심화 우려도
10일 코스피가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단숨에 3,600선을 넘어섰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과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전체 시장으로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 외국인, 전기·전자 8천500억원 순매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마감했다. 장 초반 3,6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줄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강화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1조6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매수세는 삼성전자(5,998억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억원 안팎을 순매도했다.
◆ 반도체 랠리, 글로벌 호재가 견인
연휴 기간 미국 반도체 업계의 대형 계약과 정책 발표가 잇따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오픈AI와 AMD의 공급계약 체결, 엔비디아의 UAE 수출 승인, 젠슨 황 CEO의 AI 산업 낙관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등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KB증권은 “AI 수요 확대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 상승 종목 30% 그쳐…쏠림 우려
다만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93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276개(약 30%)에 그쳤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외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에브리띵 랠리’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여 대형주 중심의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
◆ 전문가 “단기 과열보단 추세 유지 관건”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보다 상승 추세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환율이 1,42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병존한다.
☑️ 요약:
10일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3,600선을 돌파하며 3,610.60에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가운데 반도체 관련 호재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상승 종목 비율이 30%에 그쳐 쏠림 현상 우려가 제기됐다. 향후 환율 안정과 업황 지속 여부가 코스피 추세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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