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GS칼텍스, 데이터센터용 냉각유 포트폴리오 확대

백성민 기자

GS칼텍스가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효율화 기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GS칼텍스는 첨단 직접액체냉각유체 신제품 ‘킥스 DLC 플루이드 PG25’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고발열 전자부품의 열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로, GS칼텍스는 기존 액침냉각 제품에 더해 직접액체냉각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신제품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는 프로필렌글라이콜을 기반으로 하며, 유기산(OAT) 계열 부식 방지 첨가제를 사용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직접액체냉각 시스템은 서버 내 CPU와 GPU 등 발열이 집중되는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에 냉각유를 순환시켜 열을 제거한다.

전자기기 전체를 액체 속에 넣는 액침냉각 방식과 달리, 발열이 집중된 부위의 국소적 냉각에서 효율이 높다.

GS칼텍스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반도체·고성능컴퓨팅(HPC)·AI 서버 등 고발열 산업 장비의 냉각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직접액체냉각유체 및 액침냉각유 등 다양한 냉각 제품을 활용해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협력 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직접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GS칼텍스 제공]
직접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GS칼텍스 제공]

아울러 GS칼텍스는 지난달 GS건설, SDT와 함께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한 액침냉각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에서 GS칼텍스는 액침냉각유 공급 및 전주기 설루션을, GS건설은 프리패브(Pre-fab) 기반의 액침냉각형 데이터센터 설계 기술을 담당한다.

또 SDT는 자체 액침냉각 시스템인 ‘아쿠아랙(AquaRack)’을 공급하고, 실증 운영을 통해 냉각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글로벌 IT·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데이터센터는 폭증하는 전력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각 효율이 높은 액침냉각 및 직접액체냉각(DLC) 기술을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

액침냉각은 서버 전체를 절연 유체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방식으로, 열 흡수 효율이 가장 높고 소음이 적으며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이 방식은 서버 밀집도가 높은 AI 데이터센터에서 주로 사용되며, 현재 실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에 있다.

다만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냉각 탱크·전용 부품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반면 이번 신제품이 겨냥한 직접액체냉각(DLC) 방식은 냉각수를 직접 순환시켜 열을 제거하는 구조로, 초기 비용이 비교적 낮고 공랭식 대비 전력 소비도 20%에서 30% 절감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신제품의 핵심성분 프로필렌글라이콜의 경우 식품·화장품용으로도 쓰이는 인체 친화적 냉각 물질이다.

미국 FDA와 유럽 식품안전청(EFSA) 모두 안전성을 인정했으며, 냉각제·의약품·화장품 등 다방면에서 사용된다.

GS칼텍스는 이 같은 친환경 냉각유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 개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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