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T·팔란티어, AI 데이터 플랫폼 확산 협력

백성민 기자

KT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협력을 강화하며 산업 전반에서의 AI 데이터 플랫폼을 확산한다.

KT는 이를 위해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와 회동을 갖고, 양사가 공동 추진 중인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 기업 대상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KT는 팔란티어의 핵심 솔루션인 파운드리와 AIP를 일부 조직에 도입해 실제 업무에 적용 중이다.

두 플랫폼은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해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KT는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역량을 향상시키며, 플랫폼 운영 및 기술 컨설팅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KT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공공 등 민감 데이터 산업군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팔란티어 플랫폼을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또 KT는 팔란티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 관리, 분석, AI 의사결정 자동화를 지원하는 AX 기반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의 AX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KT와 팔란티어의 AX 플랫폼 확산 협력 [KT 제공]
KT와 팔란티어의 AX 플랫폼 확산 협력 [KT 제공]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는 “KT와의 파트너십은 보안 중심의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과 산업별 혁신을 위한 핵심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단순한 플랫폼 도입을 넘어, 산업의 데이터·AI 구조를 전환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는 여러 출처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조직 중심의 ‘객체(온톨로지)’로 매핑해 데이터 간 의미 기반 연결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의 원천, 관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부서별로 분절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기반 분산 컴퓨팅 엔진을 사용해 대용량 배치 연산을 처리하고, 경량화 모델은 실시간 연산을 수행해 AI 서빙 속도를 높인다.

이어 팔란티어 AIP는 파운드리의 데이터 온톨로지를 AI 모델과 결합해 자연어 질의만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액션을 제안하는 ‘실행형 AI 플랫폼’이다.

이러한 모듈식 설계는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공공 영역에서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KT의 AX 전략은 이러한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국내 법규와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데이터·AI 거버넌스 강화도 이러한 흐름을 지원하는 모습이다.최근 정책은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면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도입하고, 클라우드사업자에 대한 접근 통제 및 보안 점검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보안과 규제를 별개로 보는 대신, 데이터 거버넌스와 AI 활용을 통합 전략으로 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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