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ETRI·쿤텍, 온디바이스 AI 보안 난독화 기술 연구

이겨레 기자
쿤텍 [쿤텍 제공]
쿤텍 [쿤텍 제공]

IoT 보안 전문기업 쿤텍이 온디바이스 AI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협력한다.

쿤텍은 ETRI와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AI 난독화 기술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역공학을 통해 복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디바이스 내부에서 직접 AI 연산이 이뤄지는 환경에서의 보안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쿤텍은 최근 AI 기술이 모바일·자동차·로봇·산업설비 등 다양한 산업에 탑재되면서, AI 모델의 무단 복제·탈취·재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정보나 의료·산업 기밀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AI 응용 분야에서는 모델 기밀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온디바이스 AI 정보유출 개념도 [쿤텍 제공]
온디바이스 AI 정보유출 개념도 [쿤텍 제공]

기존에도 워터마크와 단순 암호화 등 보안 조치가 존재했지만, 성능 저하를 유발하거나 한계점이 명확해 보안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쿤텍은 AI 모델과 실행 코드 전반을 난독화하여 외부 분석과 복제를 어렵게 만드는 보안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AI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 전처리와 후처리 단계까지 보호 범위를 확장해 전체 실행 과정에서 정보 유출을 차단한다.또 난독화 강도에 따라 보안성과 성능 간 균형을 조정할 수 있어 실제 상용 제품 환경에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쿤텍은 이번 기술을 통해 AI 모델의 구조, 가중치, 실행 로직 등이 역공학이나 디컴파일 공격으로 노출되는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온디바이스 AI의 보안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온디바이스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보안은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AI 자산 보호와 제품 신뢰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온디바이스 AI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온디바이스#IoT#AI#ETRI#클라우드#보안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